2025년 6월 전라북도 축제 및 행사 총정리

6월 전라북도는 초여름의 푸르름과 함께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펼쳐집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입니다. 2025년 6월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와 행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전주국가유산야행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전주국가유산야행은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향교, 풍남문, 전라감영, 풍패지관 등 전주의 대표적인 유적지에서 열리는 야간 축제입니다. 작년에 다녀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해가 지고 나면 한지등과 미디어 간판등이 거리를 환상적으로 물들여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견훤배 씨름대회에서는 실제 씨름 선수들의 씨름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진검승부터 대결도 재미있었습니다. 힘과 운, 체력을 겨루는 게임이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향교괴담과 객사야담은 전주향교와 객사에서 펼쳐지는 야간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입니다. 조용한 밤에 옛 설화를 듣고 숨바꼭질을 하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토 보드게임 겨룸터에서는 조선시대 놀이를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전통 악기 연주와 국악 공연,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걷다 보면 어느샌가 음악에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왕도를 만나다라는 공연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인 공연이였습니다.

배가 출출할 때는 야시장 부스에서 전주비빔밥, 한옥마을 떡갈비,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전주의 밤, 맛과 멋, 그리고 역사까지 모두 담긴 진짜 전주다운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창 청농원 라벤더 축제

6월이면 고창은 라벤더 향기로 가득해집니다. 5월 16일 ~ 6월 30일까지 열리는 고창 청농원 라벤더 축제는 SNS에서 이미 유명한 포토스팟입니다. 작년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라벤더 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인생샷이 절로 나왔습니다.

향긋한 라벤더 차를 마시며 산책하고, 라벤더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작은 마켓에서는 라벤더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라벤더 꽃밭 한가운데에 놓인 하얀 벤치와 작은 풍차, 그리고 나무 그네는 SNS에서 이미 유명한 포토스팟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고, 라벤더 향이 가득한 공기를 마시니 마음까지 편안해졌습니다.

완주 대둔산 축제

6월 7일(토) ~ 8(일)까지는 완주 대군산에서 대둔단 축제가 열립니다. 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행사입니다. 대둔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등산 대회, 하이킹, 지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참여했을 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라북도의 풍경과 축제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 그리고 등산 후 먹는 완주 특산물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작년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게임 등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둔산 호텔에서는 아트페어가 열려 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전라북도의 6월은 자연,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향연입니다. 저처럼 축제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전북의 여름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거예요. 직접 체험하고, 보고, 먹고, 느끼는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여러분도 올 6월에는 전북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순간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