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급증하는 부비동염, 축농증 원인과 치료방법(비염과 부비동염 차이)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는 급성 부비동염이 발생한다.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서 치료의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비동이란?
얼굴의 뼛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다. 이러한 빈 공간을 부비동이라고 한다. 부비동은 코 옆에 있는 동굴들이라는 의미다. 부비동으로 공기가 드나들고 분비물이 배출된다. 그리고 뇌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비동염
부비동염은 축농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부비동이 여러 원인으로 막히게 되면서 발생한다. 부비동이 막히면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 감염, 코의 구조적인 문제, 치아 감염, 천식, 면역 결핍 등 복합적인 요인이 부비동염 발병 원인이다.
부비동염 증상
부비동염 주요 증상으로는 코막힘, 누런 콧물,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등이 있다. 코막힘이 심하면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을 느끼고 묵직한 압박감에 따른 안면부 통증도 발생한다. 그리고 후각 저하도 동반되기도 한다.
부비동염과 비염의 차이
비염은 기침이 아니라 엣취하는 재채기를 하고, 부비동염은 코가 목으로 넘어가면서 목이 자극되어 기침이 난다. 그리고 비염으로 인한 콧물은 물처럼 주르륵 흐르는 콧물이고, 부비동염으로 인한 콧물은 노랗고 끈적하며 냄새가 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눈이나 코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부비동염은 가려움증 증상은 없다.
부비동염 치료
부비동염은 약물 치료와 수술 2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12주 이내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래 방치된 만성 부비동염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약물 치료
항생제, 진해거담제, 진통제 등의 약물로 치료를 한다.
수술
부비동염 수술은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염증이 있는 코의 점막과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부비동 입구를 열어 고여있던 분비물을 배출해 꽉 막힌 공기의 길을 터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코 안으로 내시경과 기구를 넣는 내시경 수술로 많이 한다. 내시경 수술은 회복 기간이 빠르고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염증이 눈이나 뇌에 인접한 부근에 발생하면 시신경이나 뇌를 보호하고 있는 두개저 손상을 최소하 하기 위해 수술을 세밀하게 진행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은 수술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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