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상도 새해 해돋이 명소 추천
2026년 새해를 경상도에서 맞이하신다면, 동해 바다와 남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일출 명소들이 정말 풍성합니다. 1월 1일 경상도 동해안 기준 일출 시간은 대략 오전 7시 30분 전후이니, 최소 1시간 전에는 도착하시는 계획을 세우시면 좋습니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공원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공원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진 대표 해돋이 성지입니다. 호랑이 모양 한반도에서 꼬리에 해당하는 최동단에 위치해 예로부터 국운과 길운을 상징하는 장소로 여겨졌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상생의 손 조형물과 함께 떠오르는 해가 장관을 이룹니다.
2026년에는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2025년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2026년 1월 1일 오전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공연, 불꽃쇼, 카운트다운,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께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영덕 해맞이공원
영덕 해맞이공원은 축산산(축산봉) 끝자락, 해발 약 250m의 높은 지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360도에 가까운 파노라마 동해 뷰를 자랑합니다. 낮은 해변에서 보는 일출과 달리 시야를 가리는 요소가 거의 없어 광활한 동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2026년 1월 1일 새벽에는 영덕 해맞이공원 일원에서 ‘영덕해맞이축제’가 열리며, 경북대종 타종식, 새해맞이 문화공연, 불꽃놀이(예정), 무료 떡국 나눔(예정) 등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일출 예정 시각은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33분경으로 안내되어 있으며,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동해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일출이 인상적인 만큼 바람이 강하니 방풍·방한 준비가 필수입니다.[8]
경주 감포·문무대왕릉 일대

경주 동해안 감포 일대와 문무대왕릉 앞바다는 신라의 역사와 함께하는 이색적인 해돋이 명소입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처럼 떠 있는 문무대왕 수중릉 주변으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주 동해안에는 감포항, 오류고아라해변, 봉길대왕암해변 등 다양한 일출 포인트가 이어져 있어 비교적 분산된 장소에서 여유롭게 해돋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해 일출 후에는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등 경주 시내 주요 유적지까지 이어지는 동선으로 하루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좋습니다.
부산 해운대·광안리 해맞이
부산에서는 도심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이 대표적인 새해 일출 명소입니다. 해운대에서는 동쪽 바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탁 트인 시야로 볼 수 있고, 광안리에서는 광안대교와 도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도시형 일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광안리 일원에서 카운트다운을 겸한 해맞이 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새해 타종과 공연,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 등 도심형 축제를 즐기며 일출까지 이어서 보는 일정이 가능합니다. 숙박,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차박·캠핑보다는 호텔 스테이와 함께 편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께 잘 어울립니다.
경남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미조항
경남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는 곱고 밝은 모래와 에메랄드빛 남해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온 덕분에 한층 여유롭게 해돋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주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앞바다 섬과 함께 프레임이 잡혀 그림엽서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남해 남단의 미조항 일대에서도 어선과 등대, 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어, 어촌 풍경을 좋아하는 분들께 인기가 많습니다. 남해대교 전망대,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새해 1박 2일 남해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마치며
2026년 1월 1일 동해안(포항·영덕·경주) 기준 일출 시간은 대략 오전 7시 30분 전후, 남해안(부산·남해) 기준은 오전 7시 33분 안팎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인기 해맞이 축제장(호미곶, 영덕 해맞이공원, 해운대·광안리 등)은 새벽 4시~5시 사이부터 교통 체증과 혼잡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소 1시간 30분 ~ 2시간 전에는 현장 은근에 도착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상도 동해·남해 해안은 겨울에 바람이 강해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두꺼운 패딩, 방풍 바지, 기모 이너, 장갑, 모자, 목도리, 방수·방한 신발, 핫팩, 보온병에 담은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장 주변 주차장은 조기에 만차가 되므로,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가 운영된다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새해 첫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새해 첫날, 동해 수평선과 남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2026년의 소망과 다짐을 마음속에 한 번 천천히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경상도의 바다와 도시, 그리고 역사와 함께하는 일출은 분명 오래 기억에 남는 새해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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