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랜드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를 타고 호웨이라는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성맞춤랜드 눈썰매장 옆에 음식점이 하나 있긴한데 아이들이 선호할만한 메뉴가 없었다. 마침 아이들이 탕수육이 먹고 싶다고 했고 안성에서 거주하는 지인이 호웨이 중국집을 추천하기에 호웨이로 갔다.
안성맞춤랜드에서 자동차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약간 늦은 점심시간이였는데도 손님들로 북적부적했다.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편했다.
우리는 1층 좌식자리에 앉았다. 요즘 음식점에는 좌식 자리가 많이 없는데 호웨이는 입식, 좌식 둘 다 있어서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입식보다는 좌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호웨이 메뉴
호웨이를 추천해준 지인은 런치코스를 추천했지만 아이들이 탕수육을 먹고 싶어해서 런치코스를 주문하지 않았다. (런치코스에는 탕수육이 없다) 우리는 찹쌀탕수육(중) 1개, 짜장면 1개, 통영굴짬뽕 2개를 주문했다.
호웨이는 다른 중국집과 다르게 식전에 스프가 나온다. 추운 겨울에 따듯한 스프가 먼저 나오는거 보면 상당히 센스있는 중국집이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속을 따듯하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찹쌀탕수육(중)
튀김은 쫀득하고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았다. 매우 맛있었다. 탕수육 소스는 새콤한 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은 찹쌀탕수육보다는 일반 탕수육을 주문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아이들이 먹을 탕수육을 작게 컷팅을하는데 튀김옷이 찹쌀이다보니 컷팅이 잘 안된다. 그리고 쫀득한 식감을 낮설어해서 튀김옷은 잘 먹지 않았다.
통영굴짬뽕
고추기름으로 만든 빨간 짬뽕을 상상했는데 하얀색 백짬뽕이 나와서 놀랐다. 개인적으로 빨간 짬뽕보다는 백짬뽕을 선호해서 뭔가 로또를 맞은 것 마냥 기분이 좋았다.
통영굴짬뽕은 자극적이지 않고 매우 담백했다. 그리고 청량고추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매운맛이다. 오랜만에 땀을 흘리며 식사를 했다.
자장면
배고픈 아이들에게 바로 자장면을 배분하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다. 맛을 살짝 봤는데 달달하니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였다.
총평
타지역에 살고 있지만 호웨이의 통영굴짬뽕을 먹기위해 안성맞춤랜드를 또 방문하고 싶을정도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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