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싱,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은 이유(건강 효과)

어싱,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은 이유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맨발로 공원을 활보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맨발 걷기 성지라고 불리는 황톳길과 흙길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심지어 맨발 걷기 전용 도로가 아닌 공원 또는 학교 운동장에서도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지자체와 국회에서도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조례나 법률안을 내놓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신드롬이 벌어지고 있다.

어싱, 맨발 걷기가 우리 건강에 어떻게 좋은지, 그리고 조심해야할 점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어싱, 맨발 걷기의 뜻

맨발 걷기는 단순히 걷기 운동이 아니고 땅과 직접 접촉하는 게 핵심이다. 지구와 우리 몸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어싱(Earthing) 이라고도 한다.

어싱, 맨발 걷기 건강 효과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어싱, 맨발 걷기를 통해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환에 좋다는 주장이 퍼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말기 암, 뇌졸중, 사지 마비 등 중증 환자마저 맨발 걷기로 완치했다는 간증이 나오고 있다. 과학적인 건강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김포 향산전통공원 항톳길 (출처: 김포신문)

1. 활성산소 중화

활성 산소는 보통 산소를 포함한 화학적으로 반응성 있는 분자다. 생물체내에서 생성되는 산소의 화합물로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켜 암 같은 각종 질환의 원흉이 되는 활성산소가 맨발로 땅을 밟으면 빠져나간다는 주장이다.

양(+) 전하를 갖고 있는 활성산소가 땅의 음(-)전하를 갖는 자유전자가 결합해 활성산소가 중화된다는 논리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몸의 전압을 재면 보통 200~600㎷ 정도로 측정되는데 맨발로 접지한 상태에서 신체 전압을 측정하면 전압이 0으로 변한다.

전기 기술자 클린트 오버가 심장전문의 스티븐 시나트라 교수와 함게 2010년에 발표한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에서 땅속의 전기 신호인 자유전자가 체내로 유입되어 활성산소 안정화 작용을 하고, 체내 전자 결핍이나 전기적 불안정 상태도 해소된다고 한다.

2. 혈관 질환 예방 및 치유

적혈구 표면 전하를 올려 혈액 점섬을 낮추고, 혈류 속도를 높여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3. 노화 방지 및 스트레스 해소

맨발 걷기를 하면 에너지 대사 핵심 물질인 ATP(아데노신삼인산) 생성을 촉진해 노화를 방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라티솔 분비를 안정화해 불안, 초조, 과민 등을 해소한다.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맨발 걷기를 4주간 한 사람은 식후 혈당 감소, 골격근 증가, 체지방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중성지방 감소 등 효과가 있었다.

서울 어싱, 맨발 걷기 명소 (출처: 매경이코노미)

어싱, 맨발 걷기 주의사항

아무래도 맨발로 걷다보니 주의해야할 점들이 많다. 맨발 걷기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준비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준비 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한다.

2. 위험물 조심

맨발 걷기를 할 때 전방 1~2m 지면을 응시하며 걸어야 한다. 그래야 유리 조각, 쇠못 등 위험물을 미리 인지하고 피할 수 있다. 특히 쇠못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파상품 주사를 미리 맞는 것도 좋다.

3. 하산 조심

맨발로 등산을 하고 하산할 때 조심해야 한다. 맨발로 하산할 경우 하중이 실리면서 힘줄염, 족저근막염등이 생길 수 있다.

4. 겨울철 조심

겨울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털모자나 두꺼운 옷을 착용해 보온에 유념해야 한다. 맨발은 춥기 때문에 두꺼운 털양말 바닥에 구멍을 내고 걷는 것도 보온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어싱, 맨발 걷기 후 발바닥에 상처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초보자는 황톳길 → 잔디밭 → 흙길 → 숲길 → 산길 순으로 경험해보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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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k.co.kr/economy/view/2023/8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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